장애물 자체가길이다 2024.03.31

Author
Hwan Kim
Date
2024-06-13 10:30
Views
730
2013년8월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제인 로터(Jane Catherine Lotter) 는 생전에 자신의 부고를 작성하여 시애틀 타임지에 기고했다. 토믹 소설을 출간하고 유머 칼럼을 연재를 하던 그녀는 부고를 첫 머리글을 잃게 썼다.

“말기 자궁내막암으로 죽어가는 몇 않되는 장점중에 하나는 내가 스스로 부고를 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의 딸 테사와 아들 라일리에게도 조언을 이렇게 썼습니다.

“인생길을 걷다 보면 장애물을 만나기 마련이란다. 하지만 그 장애물 자체가 곧 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거라”

그리고 또 마지막까지 그의 유머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내 유머 감각을 보여 주기 위해 농담을 몇개하고 싶지만 기사 분량이 늘어나면 시애틀 타임지자 나에게 지급할 원고료 부담도 늘어날테니 이만 생략하겠다” 라고 썼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에 어떤 마음이었는지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습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대신 나의 충만했던 삶에 기뻐하기로 결정했다. 태양, 달, 호숫가의 산책, 내 손을 꼭 쥐던 어린 아이의 손….., 이 신나는 세상으로 부터 영원한 휴가를 떠나는 삶” 이라고 했습니다.

제인 로터의 부고를 보면 그가 일생을 참 행복하게 살았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자신의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눈 앞에 다가 온 죽음 앞에서도 우리도 로터처럼 대담하게 농담을 던질 수 있을까요? 유족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온 조문객들에게 뺏지를 하나씪 나누어 주었는데 그 뱃지에는 예쁜 글씨로 이렇게 씌여져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날, 여기 있어서 행복해 Beautiful day, happy to be here’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은 모두 우리 서로가 함께 한 신아으이 공동체에 있다는 것이 기쁨이 되시기를 밟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목적지 영원한 그곳을 향하여 가고 있다는 그 사링이 우리를 마냥 행복하게 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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