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맛집을 찾아 다닙니다. 맛집의 특징은 정말 음식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맛집이 되려면 음식 맛이 좋아야 하고 깨끗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깔끔한 주방에서 성의껏 음식을 만들어 친절하게 손님에게 대접을 해야 합니다.

교회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1) 교회는 구원에 대한 영적인 서비스를 하는 곳입니다. 2)교회는 구원 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를 만드는 영적인 서비스를 하는 곳입니다. 3)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이 제자들을 통하여 증거되도록 하는 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1) 우리 교회는 지금 구원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까? 2) 그렇다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제자의 삶으로 인도해 주는 그런 과정이 있습니까? 3)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면 서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섬기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 주고 훈련하는 그런 과정이 있습니까? 4) 하나님의 성전은 기도하는 집인데 기도할 수 있는 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5) 하나님의 사람들이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분을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그런 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6)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나아가는 것인데 그 일을 우리가 살고 있는 데이토나 비치에서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물어야 합니다. 7) 우리는 교회에 나오면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제공해 주실 양질의 영적인 서비스를 받으려고 나오는 것입니까?

조셉 얼라인이 쓴 ‘돌이켜 회개하라’ 는 책 74쪽에서 말하기를 ‘어떤 로마 귀족이 기근에 시달리는 도시로 급히 곡식을 가져가야 할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원들이 날씨가 사납다고 하면서 출항을 주저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로마 귀족이 말하기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출항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출항하는 것입니다. 가다가 폭풍우를 만나면 밤바다의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해주시는 능력의 주님께서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서비스를 주고받는 신앙의 공동체입니다. 배도 있고 싣고 갈 영적인 자원도 있는데 지금 출항하지 않으면 결국 교회는 정체성을 잃고 세상에서 방황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역자 김환규 목사